자신의 마음에 집중하고 자신의 마음을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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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이 분주한 업무 시간, 사람들이 대회의실로 삼삼오오 몰려듭니다. 치열한 회의가 진행되던 대회의실은, 어느새 따뜻한 촛불과 소박한 꽃이 머무는 공간이 되어 있습니다. 탄성이 나오기도, 어리둥절한 표정이 나오기도 합니다. 

 

업무를 중단하고 온 만큼, 여전히 마음은 분주합니다. 급한 일에 핸드폰을 보게 되기도 하고, 잠깐 자리를 비울 수밖에 없기도 합니다. 마음에 온전히 집중하기란, 생각보다 쉬운 일은 아니지요. 

 

“일하면서 업무 시간에 한번도 쉬어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마음이 계속 바쁘네요.”

“생각은 말하는 것은 늘 하는 일이라 쉬운데, 느낌을 말하는 것은 조금 어렵게 느껴져요.”

 

지금, 이곳에 있는 내 ‘마음’에 집중하는 것만으로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이윽고, 속에 있는 이야기를 조금씩 터놓을 수 있는 분위기가 마련되자, 마음속 깊이 숨겨져 있던 상처가 하나둘씩 머리를 내밉니다. 

 

개인의 상처는, 단순히 한 사람의 상처는 아니었습니다. 인생의 어느 시점, 모두가 언젠가 겪었던, 혹은 겪어야 할 일들이었죠. 직급이나 나이, 역할을 떠나 모두가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 다른 이들과 마음이 통하는 듯한 느낌을 만납니다. 구체적인 상황은 저마다 다르겠지만, 같은 일터에서 일하는 ‘우리’가 만나야 했던 감정은 그리 다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항상 쾌활해 보이던 분도 힘들었을 때가 있었다는 사실이 위로가 되었어요. 저도 지금은 힘들어도 그분처럼 잘 헤쳐나갈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계약직인데, 공무원들도 힘들어할 거라는 생각을 못했어요. 늘 척척 일을 해내셔서 저처럼 어려운 지점이 있으리라고 상상도 못했거든요.”

“가족만큼 동료는 저한테 소중한 존재이거든요. 조금 더 동료의 마음에 귀 기울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시 업무로 복귀하는 이들의 표정이 조금은 환하게 보입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치열하게 삶을 살아내고 있을 이들의 뒷모습에 조그마한 응원을 보냅니다. 

 

‘언제나 당신이 옳아요’ 

글 : 공감인 나우리뒷배팀 오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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