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마음에 집중하고 자신의 마음을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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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중에 필기를 이렇게 많이 한 건 처음이었다. 여느 직장인이 그렇듯 ‘계속 이렇게 회사에 다녀도 괜찮을까?’, ‘다른 차원의 삶을 외면하고 살고 있는 건 아닐까?’ 고민 중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구 곳곳 몇백 개의 도시를 여행했고 심지어 지금도 여행 중인(!) 김남희 작가님을 뵙는 시간을 고대해 왔다.

 

강의 중 제일 기억에 남은 말씀은 여행에 대한 정의였다. 여행은 지금까지 쌓아온 ‘생각의 성’을 허무는 일이라는 것. 여행을 통해 내가 나 자신을, 타인을, 다른 문화를, 환경을 어떻게 보는지가 완전히 바뀔 수 있다는 뜻이었다. 작가님이 산티아고 여행 중에 만난 한 대학생 청년은 ‘no money no mobile’이라는 원칙을 갖고 순례 중이었다고 한다. 그가 실제로 어떤 환경에 처해 있었는진 알 수 없지만 - 부모님의 용돈으로 풍족한 삶, 언제나 누구와도 연결될 수 있는 온라인 세상 - 을 등지고 혼자 뚜벅뚜벅 3000km를 걸어가는 길 속에서, 청년은 진짜 자기 자신을 깊이 발견하는 시간을 가졌을 것이다.

 

강의의 마지막에, 작가님은 ‘참 여행’을 위한 몇 가지 당부 말씀을 해 주셨다. 공정하고, 지속 가능하고, 윤리적이고, 생태적인 여행을 위한 방안. 예를 들어 캄보디아 어린이들에게 ‘적선’을 하는 대신 (아이들이 학교도 안 가고 구걸에 목메게 된다고 한다), 그 마을을 위해 ‘기부’를 하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다. 나의 작은 행동의 변화를 통해 여행지의 생태계를 지키는 다양한 방법들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유명 관광지에서 사진만 남기는 것보다, 훨씬 더 다채로워지는 여행의 방법들을 나도 앞으로 남은 삶의 여행 중에 꼭 실천해 보려 한다. 여행의 패러다임이 바뀌게 한 매우 알찬 강의였다. 

 

글 : 공감인 맘프 12기 참여자 강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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