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마음에 집중하고 자신의 마음을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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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금요일 인문학 특강 ‘나’를 바라보다 -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라는 제목은 삶이 내게 어떤 말을 걸어왔었지? 지금, 앞으로 삶이 어떤 말을 걸어오게 될까? 그때 나는 어떠했지? 지금 나는 어떠하지? 나는 어떠해지고 싶은가? 이런 떠올림으로 내 발걸음을 재촉하게 했습니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고 지는 지금 이 계절 산책을 하며 가벼운 인사와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인간은 몸과 마음의 고통이 있는데 자신이 누군지 몰라 힘이 든다고 합니다. 진정한 자기를 모른다는 걸 아는 것과 나를 알아가는 과정은 삶에 있어서 소중하고 의미 있다고 봅니다. 저 또한 40대에 접어들며 나에 대한 호기심에서부터 시작하여 관계와 삶에 대한 의문을 동시에 품고 정체성을 찾아 긴 시간의 여정을 보내고 있습니다.

 

인문학특강을 통해 나는, 인간이란, 관계란, 삶이란, 자연이란에 대해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되던 시간이었습니다. ‘시’와 ‘노래’로 삶의 여정에서 만나고 느낄 수 있는 이야기들을 진솔하고 따뜻하게 이끌어 주셨습니다.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이하 맘프)’를 만나며 시와 음악적 예술성이 치유적 공기를 만드는 데 중요하다는 사실을 느꼈듯이 인문학특강을 함께하는 동안 치유의 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었던 느낌입니다. 

 

인간의 욕망은 마음 일부로 자아구성에 중요하며 해야 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이 불일치하다고 합니다. 무시당하지 않기 위해 대학을 가고, 평가에 노예가 되어 자기를 다른 사람의 눈으로 보고, 지위, 재산, 스펙을 쌓아가며 살아갑니다. 그런 사회적 틀에서 벗어날 때 욕망이 사라지고, 그 순간은 아기, 연애, 죽음 앞에, 꽃과 함께할 때라고 합니다. 측량될 수 없는 나를 깨닫고 알게 된다고,,,  

 

<나도 그들처럼>에서 계산, 측량 해석 부동산 시계가 되어 외적 기준으로 자신의 가치가 판단되고, 타인의 인정과 시간에 노예로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이 잘 표현되어 실감했고 제목에서 보듯 나 또한 예외일 수 없는 현실이 씁쓸하게 느껴졌습니다. 

 

<나는 추억보다 느리게 간다>를 통해 나는 시간에 얼마나 자유로운가? 산책하러 나가 풀잎 사소한 흔들림을 보고 벚꽃을 보며 거니는 시간을 가져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덕분에 휴일 집 근처 대학캠퍼스로 온 가족이 산책을 하며 자연에 눈 맞추고 마음가득 채운 자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침묵이 날 움직이게 하는 순간이 있는가?> 잊을 수 없는 침묵의 시간 그것이 자신이라 합니다. ‘대화에 침묵이 허락 되어야 한다’ 이 얘기는 활동을 하며 나를 비롯해 가슴 아프게 이야기하는 이들과 마주하며 흐르던 시간이기에 정말 온몸으로 와 닿고 공감이 되었습니다.

 

<나는 어떤 두려움을 경험했었나?> 저는 첫 진행경험이 떠오르네요. 마주하고 시간을 견뎌내었던 경험. 두려움은 분리에 대한 두려운 것인데 일반적으로 거절, 인정이라고 합니다. 

 

<두려움과 어떻게 만나는가?> 두려움과 몸을 타자화시켜 온 것이기에 지나가겠구나 하고 믿고 기꺼이 받아들이자고 하셨습니다. 두려움을 물리치는 것이 사랑인데 사랑은 연결이고 강하고 자유롭게 한다고 합니다. 

 

<내가 날 가장 가두고 있는 내 틀 바라보기 - 편견, 습관, 틀> 마음의 습관, 감정의 습관에서 벗어날 수 있을 때 나를 넘어서고 연결되는 것이라 합니다. 갇혀 있다는 건 마음의 문을 못 여는 것이라고.

 

<나에게 문이 뭘까?> 나의 마음 문 어떤 문이 어디로 나 있는지? 남을 해방할 때 내가 자유로워집니다.

 

<기쁨의 정원> 자유롭게 살아가기 위해 함께 삶을 공동으로 가꿔 가야 합니다. 타인의 마음 밭에 마음의 씨앗을 나누는 것입니다. 

 

<너는 인생에 진정한 기쁨을 발견했는가?> ‘너는 타인에게 기쁨이었는가?’ 나에게 던진 질문들을 살펴보며 삶이 나에게 말을 걸어올 때 마음 문 활짝 열고 함께 사랑으로 연결되는 삶 위해 파이팅~ 해봅니다.

 

인문학 강연을 들으며 이런 강연이 사회적으로 활성화가 되고 학교 안으로 들어가 연령대에 맞게 정식 교과목으로 편성되는 날이 하루빨리 왔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습니다. 인간의 마음이란, 감정이란 미리 알고만 있어도 몰라 방황하고 헤매는 일은 줄어들듯 싶고 에너지 소모를 줄이며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

 

이제 내 삶을 좀 더 다정하게 맞이하며 의연하게 마주하고 지내게 됩니다. 물론 제게도 아직 숙제처럼 지니고 있는 문제로 남겨져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지금 이만하면 살만하다 싶은 마음이 들고 나름 머물러 있던 마음속 감정에서 벗어납니다. 남아있는 문제로 인식하는 부분도 천천히 내 삶의 시계 속도에 맡기며 나와 함께 지내려고 합니다. 과거에서 벗어나고 자유로워지고 보니 지금은 현재에 충실히 하고 있는데 미래를 꿈꾸고도 있습니다. 

 

강연을 들으며 <두려움을 타자화하자> 삶에서 실천해 보고 싶은 부분으로 남습니다. 나는 어떤 마음 문을 열지 못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어떤 마음 때문에 주저하고 있는가? 열고 나온 마음 문은 어떤 것이 있나? 아직 열지 못하고 있는 마음 문이 있어도 바라보고 지내려고 합니다. 천천히 열려고 하는 내 마음에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는 걸 알고 적당한 시간이 오면 나 스스로 열고 나올 수 있다는 걸 믿게 됩니다.

 

그리고 한걸음 성숙한 삶을 살아가게 될 희망을 품어 봅니다. 삶의 원동력인 그것을 품고 맘프와 함께 기쁨의 씨앗을 나눌 수 있게 되길 꿈꿔봅니다. 이번 강연은 맘프 활동가들을 위한 강연이구나! 하고 느껴졌습니다. 마음 길을 헤매며 정신없이 방황하다 방랑자 수준은 아니지만 마음 중심에 서 있는 나를 보게 됩니다. 내 마음에 틀은 지금 어떤 것들이 남아있나 바라보며, 남겨진 마음 문을 자유롭게 열고 나갈 훗날에 그날을 위해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해야겠다 생각합니다.

 

강연은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온 나에게 허락해주는 선물의 시간을 품고 오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노래를 부를 땐 여고시절 친구들 생각이 나며, 아~ 진짜로 가사 말처럼 살고 싶다더라고요.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통해 함께하시며 풍요로운 마음을 느끼게 해주신 선생님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세상과 연결 되는 제2의 삶을 순하게 만나게 될 수도 있을 그 시작을 하고 계신 맘프가족과 나를 모두 응원합니다!

 

글 :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 치유활동가 김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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